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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지역뉴딜 등 4차 모태펀드 2700억 출자

등록 2021.07.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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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벤처투자 열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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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모태펀드 4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총 2700억원을 출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자를 통해 청년창업펀드, 스케일업펀드, 지역뉴딜벤처펀드, 글로벌펀드 등 약 6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기부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 규모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모태펀드가 민간 투자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는 올해 1·2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총 약 1조8627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번 2차 추경을 통해 역대 최대의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청년창업펀드에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청년창업펀드는 대표이사가 청년이거나 청년 임직원의 비중이 50% 이상인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미래 경제의 주역인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또 성장 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케일업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해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스케일업펀드는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을 50억원 이상으로 하도록 제한되며, 이를 통해 최우량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집중 투입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지역 혁신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에도 400억원을 추가 출자해 4개 권역에서 모펀드를 조성하고, 6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모태펀드의 700억원을 활용해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이 국내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모태펀드 750억원을 출자해 9000억원 규모 이상의 글로벌펀드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출자를 통해 한국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에 더욱 힘을 보탠다. 글로벌펀드는 우아한형제들, 컬리, 직방 등 국내 유수 스타트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중기부 3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내달 18일부터 같은달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9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글로벌펀드는 다음달 별도로 공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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