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11개사 추가 전체 67개사 참여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팁스(TIPS) 창업 지원 프로그램.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1개 팁스(TIPS) 신규 운영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을 일컫는다. 민간 투자사가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중기부에 추천하면, 별도 선정 평가를 통해 연구개발(R&D), 창업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56개 민간 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11개사가 추가되면서 총 67개사가 유망 기술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운영사 중 소풍벤처스, ETRI홀딩스 등은 투자 실적뿐만 아니라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신규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지역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풍은 국내를 대표하는 임팩트 투자사로 그동안 100개 가까운 벤처에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과 협업하며 지역 로컬벤처와 테크 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ETRI홀딩스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설립한 전문 투자기관이다. 그동안 신테카바이오, 수젠텍, 진시스템 등에 투자하며 성장을 도왔다. 최근에는 '유니콘기업 투자조합'을 결성했고, 현재 기본투자금 10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ETRI홀딩스는 향후 대덕연구단지 내 공공기술을 사업화·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혁신센터는 그동안 창업투자포럼, 네트워킹, 교육 등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 최근 들어선 울산을 산업도시에서 창업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 울산 지역 내 대기업과 중견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팁스 운영사는 8월부터 창업 기업 추천권을 배정 받아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팁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기부 또는 팁스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11개 신규 팁스 운영사는 ▲끌림벤처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소풍벤처스▲씨앤벤처파트너스▲액트너랩 ▲ETRI홀딩스 ▲엔슬파트너스▲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패스트벤처스 ▲BSK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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