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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LB PE, KOC전기 우협 선정

진영태,강인선 기자
입력 : 
2021-07-27 11:39:21
수정 : 
2021-07-27 13: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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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변압기 전문회사
스카이레이크 800억원 회수 기대
매각가는 500~6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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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27일(11:1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LB PE(LB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선업 전문 부품사 KOC전기를 사들인다. 인수가액은 500~600억원선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KB증권은 KOC전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B PE를 선정했다.

2015년 약 800억원을 들여 KOC전기에 투자했던 스카이레이크PE는 그간 리파이낸싱과 배당 등으로 투자금 일부를 먼저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OC전기는 선박용 변압기 전문회사로 고객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KOC전기는 조선업 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 2016년 400억원대인 매출은 2019년과 지난해 500억원대로 상승했다.

LB PE는 세컨더리 딜(펀드끼리 기업을 사고 파는 것)에서 전문성을 지닌 국내 PEF다. 2017년 SV인베스트먼트의 빅히트 지분을 189억원에 사들인 뒤 이듬해 5월 넷마블게임즈에 56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2018년 인수한 에코프로비엠에 투자한 자금을 500억원 가량에 회수애 투자원금 대비 2.5배 가량의 수익을 낸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LB PE가 KOC전기가 지닌 선박용 변압기 제조 역량을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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