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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글랜우드PE 파죽지세..1호 펀드 투자 마쳤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4 06:00

수정 2021.07.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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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는 맥쿼리에 매각
한국유리공업·PI첨단소재·CJ올리브영에 투자
2호 펀드 약 9000억에 클로징
[fn마켓워치]글랜우드PE 파죽지세..1호 펀드 투자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1호 블라인드 펀드 투자를 마쳤다. 조성 3년 만에 성과다. 이미 이 펀드는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에 약 7980억원에 매각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4537억원 규모로 결성된 '글랜우드코리아제1호'에 대한 투자를 마쳤다. CJ올리브영 소수 지분을 약 737억원에 투자하면서다. CJ올리브영 지분 22.56%에 대한 전체 인수가격은 약 4140억원이다.


1호 펀드는 2018년 12월 GS에너지로부터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을 인수했다. 총 인수대금 6160억원 중 약 1350억원이 펀드 투자분이다.

한국유리공업은 3300억원 규모 인수대금 중 약 1100억원을 1호 펀드에서 투자했다.

PI첨단소재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보유지분 약 54.07%를 인수하기 위해 약 6100억원이 필요했다. 1호 펀드 투자 규모는 약 1350억원이다.

한편 글랜우드 PE는 최근 2호 블라인드펀드를 약 900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했다. 지난해 6월 펀드 모집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당초 목표액인 8000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이 증액됐다.

2호 펀드에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한국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MG새마을금고, 행정공제회 등이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PE는 2호 펀드 역시 카브아웃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글랜우드PE는 동양매직을 약 2850억원에 인수해 2년 반 만에 61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내부수익률(IRR)은 37%를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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