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는 하드웨어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엔피프틴파트너스와 공동으로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4기’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멘토링, 투자유치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무역협회의 후속사업 참여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4기로 최종 선발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로보틱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제조 및 비제조 스타트업 10개가 발표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 및 KB국민카드, LG디스플레이, DL E&C 등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모델과 주요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히 로완(디지털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다리소프트(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공유 솔루션)는 이번 4기 프로그램 진행 중에 각각 1억원의 시드 투자유치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 참여 기회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사이저(전자계약 및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는 DL E&C와 계약서 검토업무에 대한 전략적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종 데모데이로 프로그램이 공식 종료된 이후에도 투자유치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3월 종료한 3기의 경우 펄슨(스타트업 인사관리 플랫폼 서비스), 뷰티메이커스(화장품 제조 플랫폼) 등 4개팀이 후속지원을 통해 총 7억원 이상의 투자금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석민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이번 4기는 제조와 비제조부문을 아우르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며 “이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