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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새 미국 제약·바이오업계 벤처투자 2배 증가

2016년 54건→2020년 102건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7-09 17:27 송고 | 2021-07-09 17:54 최종수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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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미국 내 제약·바이오업계 내 벤처 투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기간 중 바이오 벤처 업계 내에서 조달한 민간 투자자금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대부분 첫 번째 대규모 투자(시리즈A) 또는 두 번째 대규모 투자(시리즈B) 단계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바이오센추리는 제약사 30곳과 대형 바이오기업들이 설립한 벤처투자기업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업계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 건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20년 기업들의 벤처투자 건수가 102건으로 초기 시드머니(종잣돈) 투자, 시리즈 A, B 및 C 단계 투자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54건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019년 70건과 비교했을 때 1년 만에 45.7%나 증가했다.

전체 투자 건수 중 시드머니 투자와 시리즈A~C까지의 비중을 보면 2016년 전체 투자 54건 중 51건(94.4%), 2017년 77건 중 63건(81.8%), 2018년 77건 중 61건(79.2%), 2019년 70건 중 60건(85.7%) 그리고 2020년 102건 중 87건(85.3%)을 기록했다.

바이오센추리는 특히 초기 단계에서의 투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기술 및 기초과학 수준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자체 벤처캐피털(VC)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센추리는 또한 신약 개발 후기 단계로 갈수록 다른 대규모 민간 펀드들과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9년 국내 바이오업계의 투자는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기업 간 협력 건수는 다소 감소했다.

지난 2021년 1월 한국바이오협회에서 발표한 '2019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바이오산업 투자규모는 2조5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오기업 및 기관들 간의 협력은 2018년 1062건에서 2019년 924건으로 전년대비 약 13% 감소했다. 기업간 협력을 형태별로 보면, 공동연구·개발이 738건으로 전체 924건 중 79.9%를 차지했으며 기술제휴·라이선싱이 105건(11.4%), 국내외 기술인력교류가 49건(5.3%), 합작투자 32건(3.5%) 등의 순이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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