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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 바이오 벤처펀드 결성 '돛 달았다'
최양해 기자
2021.07.07 08:20:18
바이오 6‧7호 조합 연속 결성··· 김승용 이사 첫 대펀 발탁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13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탈 UTC인베스트먼트가 잇달아 바이오 벤처펀드 결성에 나서고 있다. 후속 조합을 빠르게 결성하며 바이오 전문 투자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00억원대 신탁형 바이오 벤처펀드 2개를 연속 결성했다. 'KDBC-UTC바이오벤처투자조합(6호)'과 '유티씨2021바이오벤처투자조합(7호)'이다.


6호 조합인 KDBC-UTC바이오벤처투자조합은 지난 3월 117억5000만원 규모로 조성됐다. 산은캐피탈과 공동 운용사(Co-GP) 자격으로 펀드를 결성했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110억원을 조달해 현재 투자재원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


7호 조합인 유티씨2021바이오벤처투자조합은 최근 144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삼성증권이 단독 출자자(LP)로 참여해 출자금 대부분을 책임졌다. 투자금 집행 속도가 빨라 재원을 거의 소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조합 모두 김승용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이사는 중앙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약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컴퓨터 활용 신약개발 회사 '이큐스앤자루', 중견 제약사 '한독' 등에 몸담았다. 특히 한독 재직 중에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전문성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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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먼트에서의 활약도 돋보인다. 김 이사는 2018년 투자 심사역으로 합류한 이후 25여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다년간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풍부한 산업 경험을 앞세워 굵직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승용 이사 / UTC인베스트먼트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피플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온코러스, 이뮨메드 등이 있다. 김 이사가 입사한지 3년 만에 '대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건 단기간 투자‧회수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김세연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김세연 UT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김승용 이사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보기 드문 '케미스트(Chemist‧화학도)'다. 의약화학과 약품화학을 전공해 색다른 투자 시각을 갖췄다"면서 "업력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부문 투자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대표 펀드매니저 자리를 맡겼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김세연 대표와 현지철 과장이 참여한다. 김 대표는 UTC인베스트먼트의 주요 바이오 전문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고, 현 과장은 의료‧진단기기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옵토레인, 라이프시멘틱스 등 관련 업체 10여 곳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전문성을 갖춘 운용인력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펀드의 투자 방향도 확고하다. 6호 조합은 '섬유화질환' 관련 부문, 7호 조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부문에 집중 투자한다. 바이오 영역 안에서도 투자처를 한 번 더 세분화한 셈이다.


투자 진도는 빠른 편이다. 6호 조합의 경우 항섬유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넥셀, JD바이오사이언스 등에 110억원을 투자했고, 7호 조합의 경우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파로스아이바이오, 노보렉스, 인세리브로, 솔바이오, 솔메딕스 등에 140억원을 투자했다. 발 빠른 투자 이후 사후관리 체제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여세를 몰아 바이오 벤처펀드 운용 규모를 더욱 확대할 태세다. 오는 8월 모태펀드 출자를 받는 '스마트대한민국 바이오펀드(가칭‧최소 결성액 1250억원)' 결성까지 마무리되면 운용자산(AUM) 규모가 한층 불어나게 된다.


모태펀드 출자를 받는 스마트대한민국 바이오펀드와 이번에 결성한 신탁형 벤처펀드 출자자 간 이해충돌 문제도 없을 전망이다. 펀드를 결성한 목적과 출자자 성격에 차이가 있는 까닭이다.


UT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 6‧7호 조합은 스마트대한민국 바이오펀드에 투자할 수 없는 출자자들을 위해 조성한 신탁형 벤처펀드"라며 "바이오 기업 가운데서도 섬유화질환, 인공지능과 관련한 곳을 발굴하겠다는 뚜렷한 투자 목적을 갖고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6호 조합인 KDBC-UTC바이오벤처투자조합의 경우 모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내기 전부터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었다"며 "시기상으로도 출자자 간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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