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30일 08:38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국내 금형·다이캐스팅 전문기업 한라캐스트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라캐스트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350억원을 투자했다. 한라캐스트는 최대주주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를 중심으로 유진에버베스트 PEF 등이 주요 주주다. 오는 2024년까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다.

1996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자동차·가전·휴대폰 부품 등과 관련한 다이캐스팅, 금형생산 전문 업체다. 한국·베트남·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다. 알루미늄, 마그네슘 제품 생산 기술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자금으로 전자부품에서 전장부품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도현 대표가 이끄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잠재 성장성이 큰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투자를 위주로 한다. 올해 63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한 뒤 메디톡스, 에이스테크 등 기업에 투자를 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