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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모험투자지원플랫폼 '벤처넷' 10월 정식 오픈

김혜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벤처기업이 증권사무·투자자보고를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비상장기업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플랫폼'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비상장기업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플랫폼은 비상장 혁신 벤처기업의 주식사무관리 어려움을 덜어주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활동에 나서는 벤처캐피탈, 신탁업자 등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도입됐다.

참여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전용 플랫폼에 접속해 주주관리에 필요한 증권사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주주명부를 작성·관리하고 투자자 지분이 변동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전자증서(주식미발행확인서 등)를 신규·교체 발급 가능하다. 또 투자자에 대한 보고사항을 표준화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쉽고 편리하게 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도 제공된다.

비상장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를 위해 벤처캐피탈 특화 후선업무 지원 플랫폼도 도입된다. 이는 벤처투자 참가자 간에 각종 운용지시 전달·확인, 펀드별 일별 잔고내역 관리 등을 위한 자동화 플랫폼이다.

벤처캐피탈은 혁신기업 투자와 관련해 신탁업자에 운용지시 내역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신탁업자는 이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운용하는 투자조합(펀드)별로 보유자산 잔고 확인이 가능하고, 신탁업자와 일별 대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이 투자자금 중간회수를 위해 제3자와 장외거래를 한 경우에도 발행회사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지분변동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

이 같은 플랫폼이 도입되면서 초기·혁신기업 등 비상장기업 등이 편리하게 주주지분 변동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증권사무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물증서 발급을 폐지하고, 주주명부관리 등을 표준화된 플랫폼에서 처리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에 대한 신뢰 확보하고, 주주관리의 투명성 확보로 초기․혁신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의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확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탁원은 내다봤다.

또 벤처캐피탈과 신탁업자의 경우, 플랫폼을 통해 혁신기업 투자에 따른 각종 업무처리가 전자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업무 리스크가 대폭 축소되고, 실물증서의 위·변조, 도난과 멸실 등의 리스크가 원천적으로 제거돼 투자자 재산권 보호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은 오는 9월까지 비상장기업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플랫폼의 시스템 구현과 테스트를 거친 후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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