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넥스트라이즈’..인사관리제도 워크샵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15:08

수정 2021.06.23 15:08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에서 최근 경영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인사·성과관리 제도인 '목표·핵심결과 지표(OKR) 워크샵'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넥스트라이즈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종합대전으로 △비즈니스 밋업 △컨퍼런스 △전시회 △워크샵 및 채용박람회 등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스케일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구글과 카카오에서 인적자원(HR) 분야 임원을 지낸 HR 컨설팅 기업 퀀텀인사이트 황성현 대표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OKR 워크샵을 운영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사전 인터뷰에서 "스타트업들이 OKR의 진정한 의미, 취지, 선진기업들의 OKR 도입 배경을 잘 이해해 겉으로 알려진 프로세스나 하드웨어적인 것만 보기보다는 본인들의 기업 철학에 맞게끔 개별화해 기업 문화를 바꿔서 성과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OKR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화금융그룹은 작년부터 전 계열사에 OKR을 적용해 민첩한 조직으로의 변화와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구체적 성과목표를 설정해 구성원들의 참여도가 올라가고 부서 간 협업이 활발해지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OKR은 구글이 직원 40명 규모의 스타트업 일때 벤처투자자 존 도어로부터 전수받아 오늘날 세계 최대 IT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요소로 활용한 성과관리체계"라면서 "현재 아마존, 페이스북, 디즈니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25%가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번 행사에 스타트업관·국내외 대기업관·대학관 등 270여개 전시부스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BMW, 아마존 AWS, DB 쉥커 등 글로벌 기업과 해외스타트업의 참여가 대폭 확대돼 국제 스타트업 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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