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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K뉴딜에 1768억 투자한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6 17:42

수정 2021.06.06 17:42

공무원연금이 오는 2025년까지 K(한국판) 뉴딜에 1768억원을 투자한다.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경제 관련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서다. 친환경, 저탄소 전환 등 그린 뉴딜은 물론 사회적 책임 및 윤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도 확대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한국판 뉴딜 누적 투자액을 2025년까지 176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2020년 1386억원, 2021년 1455억원, 2022년 1528억원, 2023년 1604억원, 2024년 1684억원 순이다.

앞서 지난해 공무원연금은 미래 신성장 산업 지원을 위해 벤처캐피탈(VC) 펀드 8개를 통해 99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올해 공무원연금은 반도체, 핀테크, 공유경제 업종 등 혁신성장 종목을 발굴 및 투자한다. 디지털 뉴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벤처기업 신규 투자를 통해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탄소중립 및 친환경 투자분야도 발굴 및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물론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투자도 강화키로 했다. 더불어 저소득층 장학지원 관련 ESG 채권 투자 등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키로 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혁신성장업종 투자, 벤처투자, 사회책임투자 등 2020년을 기준으로 투자 여건 등을 고려해 연 5%씩 늘려 한국판 뉴딜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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