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C Webinar]"대체투자에서 벤처투자 비중 늘려야"

지금보다 벤처 투자규모 더 높여야
GDP대비 벤처투자 비중 美가 가장 높아
한국은 이스라엘과 중국에 이어 4위
"한국 시장도 강한 변화 일어나고 있어"
  • 등록 2021-06-03 오전 12:13:00

    수정 2021-06-03 오전 12:13: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Coupang)과 같은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체투자를 하는 국내 기관 출자자(LP)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벤처투자로 대표되는 하이 리스크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아시아 유니콘에서 찾는 글로벌 대체투자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 대체투자 웨비나(GAIC webinar)에서 국내·외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유니콘 사례를 맞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장기적으로, 보다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세훈 BCC글로벌 부사장과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이규홍 사학연금 CIO,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왼쪽부터)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KG제로인 주최로 열린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대체투자의 미래란 주제로 해외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이날 웨비나에 패털 토론자로 참석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우리나라 제도나 정책 자금지원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다만 “해외는 대체투자에서 하이리스크 비중도 크지만 국내는 아직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간 투자부문을 국내 기관이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벤처투자로 대표되는 하이리스크 부문 투자 비중은 아직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벤처투자 비교지표인 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은 미국이 가장 높았고 이스라엘과 중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위에 올라 상위권이다. 하지만 이는 정부주도로 관련 투자금을 집행한 영향이 커 민간 부문에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게 벤처투자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는 “미국 시장의 경우 이렇다 할 실적이 나오지 않아도 성장세를 중요하게 본다”며 “우리도 그런 점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체투자 시장은 액티브하지 않지만 내부에서 강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홍 사학연금 CIO 역시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절반이 대체투자”라며 “PE나 VC 측면에서는 주로 블라인드펀드(blind fund)에 투자하는데, 최근 공격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한양대 교수는 “투자 규모가 중요하다”며 “소프트뱅크가 쿠팡에 투자한 것처럼 글로벌 대형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밸류 향상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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