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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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6-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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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머스트잇,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에 130억원 투자 유치
 

[사진=머스트잇]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누적 투자금은 280억원으로, 기업 가치 2300억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1000억 가치에서 9개월 만에 2배 성장했다.

머스트잇은 매년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온라인 명품 커머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0역원의 연간 거래액을 달성했다. 올해 3월에는 역대 월 최고 거래액인 29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카카오와 파트너십 구축을 검토하고, 양사간 협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현재 명품 업계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우며, 그 중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은 변화무쌍한 소비 트렌드가 가장 잘 반영된 공간”이라며, “머스트잇은 마켓플레이스라는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장기간 압도적인 성과를 증명해오고 있다는 점과 커머스의 본질인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이라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 베이징현대 손잡고 中 시장 개척
 

[사진=스마트스터디]

스마트스터디가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와 ‘SUV 교통 안전 캠페인’을 중국 전역에서 공동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핑크퐁’, ‘핑크퐁 아기상어’를 활용해 미취학 아동 교통 안전 의식을 개선하고 안전 수칙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양사는 안전한 차량 탑승 규칙과 '디 올 뉴 투싼'의 주요 기능을 쉽게 표현한 ‘상어가족 교통안전송(鲨鱼一家安全乘车歌)’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재해석한 영상으로, 지난 4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출시 발표회에서 첫 공개됐다.

향후에는 광저우, 베이징, 칭다오 등 10여개 지역 모터쇼에서도 협업을 진행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시훈 스마트스터디 중국 법인장은 “베이징현대와의 이번 협업은 스마트스터디가 그간 원천 콘텐츠를 중심으로 브랜디드 영상, 제품 라이선스 등 다양하게 확장·전개해 온 컬래버레이션 사업 방식을 중국 현지에서 적용한 첫 사례”라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물론, 교육 서비스 시장에서 보유한 사업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원광대학교, 전문인력 취‧창업 활성화 MOU 체결

벤처기업협회와 원광대학교가 우수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의 취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발전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핵심기술 개발․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 △대학 보유기술의 협회 회원사로의 이전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벤처 창업 및 벤처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대상 현장실습 및 인턴십 기회 제공 등을 할 계획이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원광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벤처기업의 경쟁력과 기술역량을 높이고, 대학에서 길러내는 우수한 인재들이 기업과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은 “벤처기업과 대학의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 창업 활성화와 대학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우수벤처기업 인턴십, 취업연계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로톡, 변호사 60명과 헌법소원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대한변호사협회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접수했다.

청구인단으로는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 피해를 입게 될 변호사 회원과 향후 로톡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대한변협 소속 변호사, 로앤컴퍼니가 이름을 올렸다.

로톡은 로앤컴퍼니가 2014년 출시한 법률 플랫폼으로 변협에 등록된 변호사의 10%가 넘는 약 4000명이 가입돼있다. 대한변협의 개정 광고 규정과 관련해 로앤컴퍼니는 헌법소원 이외에도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및 행정소송 등을 검토해 변호사 회원 보호와 사업권 보장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대한변협의 광고 규정은 당초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도입했던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통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외면하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통해 개정된 변호사 광고 규정의 위헌성을 확인받고, 로톡 이용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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