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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카카오인베스트먼트서 100억 투자 유치

등록 2021.05.31 1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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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카카오인베스트먼트서 100억 투자 유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명품 패션 플랫폼 머스트잇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서 130억원 규모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누적 투자금 규모는 280억원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브릿지 라운드에서 머스트잇 기업 가치를 2300억원으로 평가하며 100억원을 투자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7월 기업 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은 데 이어 9개월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에도 30억원 규모 후속 투자를 했다.

머스트잇은 매년 연 평균 성장률 80% 이상을 기록하며,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에선 유일하게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거래액 2500억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해 이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올해 3월엔 역대 최고 월 거래액인 29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머스트잇은 이번 투자 유치로 카카오와 파트너십 구축을 검토하고, 양 사 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명품 버티컬 플랫폼 선두 주자로서 온라인 명품 시장 내 고객 경험을 개선해 후발 주자와 격차를 늘려갈 계획이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이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마케팅 및 인재 채용 등에 자원을 투입하며,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상품 검색 및 필터링 기능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머스트잇은 마켓플레이스라는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장기간 성과를 증명해오고 있다는 점과 유통의 본질인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이라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했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이번 투자는 현재까지 고객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질적 성장을 이뤄온 머스트잇의 가치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계기로 카카오와 파트너십으로 고객 시너지를 창출할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방안 모색은 물론 시장 내 선도 기업으로서 온라인 명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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