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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서울·포항·광양에 2천억 들여 벤처 입주공간 조성

박재영 기자
입력 : 
2021-05-28 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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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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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선발된 벤처기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참여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우수 벤처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내실 있는 지원으로 벤처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 대기업 최초로 선보인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 단지 '팁스타운'에 대기업 최초로 민관 협력형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S6)'를 개관하는 등 벤처 생태계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텍, RIST, 가속기연구소 등 포스코가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벤처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기반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19년에는 벤처 육성을 위한 전문조직으로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해 포스코 벤처 플랫폼 구축을 주도하고 있으며,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와 성공을 꿈꾸는 초기창업자를 위한 창업보육·판로지원·투자유치·네트워크 등 4대 영역의 스타트업 서포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코 벤처 밸리는 △초기 창업기업의 입주공간 제공 △우수한 인력을 배출해내는 포스텍 △기술과 제품 고도화를 지원하는 연구소 RIST와 연구개발(R&D) 인프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벤처업체들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00억원을 투자해 서울·포항·광양 각지에 벤처 입주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서울 역삼로에 최초 민관 협력형 팁스타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팁스타운은 중기부에서 2015년부터 역삼로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중기부가 S(Street)1~S4, 강남구청이 S5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기부와 함께 S6를 열었다.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총 7개 층 연면적 2만8000㎡ 규모로 건설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100개 이상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포항·광양에서 자립 기반을 다진 기업들은 중기부가 서울에 조성하고 있는 창업가의 거리에 거점을 마련해 수도권에서 사업을 홍보·확장할 수 있다.

포스코는 벤처 발굴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IMP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성장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

2011년에 출범한 포스코 IMP는 지난 10년간 우수 벤처기업 114개사를 발굴하고, 214억원을 투자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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