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성수 "국제금융기구와 협력해 개도국 녹색금융 지원하겠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9 20:12

수정 2021.05.29 20:12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녹색분야 국제금융기구들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녹색금융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 개회사에서 "코로나19가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이듯 기후변화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구조를 저탄소 배출형으로 재편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수십조 달러에 이를 자금을 재정만으로 충당할 수는 없으며, 다자개발은행(MDB)과 민간자금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물자와 방역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해 왔듯이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에 위치한 녹색 분야 국제금융기구들과 개도국에 대한 녹색금융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금융 특별세션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30~31일)를 하루 앞두고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 위원장을 비롯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해외 인사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금융공사(IFC), 국제결제은행(BIS), 유럽투자은행(EIB),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기후환경·금융 관련 국제기구·기업 고위급 관계자가 함께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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