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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펀드 투자 ‘더파이러츠’ 예비 오션스타 기업 우뚝

수산펀드 투자 ‘더파이러츠’ 예비 오션스타 기업 우뚝

기사승인 2021. 0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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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기술경영 컨설팅 등 지원
수산물 간편시장 확대 속 성장세
직원 2배 늘고 매출 110억→290억
"바다의 모든 것 연결하는 회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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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수산모태펀드 투자를 받은 ‘더파이러츠’가 예비 오션스타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주목이다.

26일 농금원에 따른 ‘더파이러츠’는 2013년 개인 블로그를 통해 국내 수산시장 정보제공 서비스로 출발해 2018년 정식 설립된 기업이다.

농금원 관계자는 “수산물은 신선도가 생명”이라며 “(더파이러츠)수요자와 공급자가 지역에 상관없이 가장 빠르고 최적화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데 기업 역량을 집중한 결과 현재 일반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온라인쇼핑(B2C)부터 생산자와 영업장을 연결하는 도매(B2B)거래까지 사업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더파이러츠의 성장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물 좋은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산물 간편시장 규모의 확대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수산물 간편시장은 연간 30%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60억원 규모였던 수산물 간편시장이 2020년 440억원 규모로 증가한 것이다.

올해에는 6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금원 관계자는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수산물 소피패턴과 유통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중심에는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플랫폼으로 더 유명한 예비 오션스타 기업 ‘더파이러츠’가 있다”고 말했다.

오션스타기업은 해양수산 분야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벤처·창업기업으로, ‘더파이러츠’는 올해 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2021년 예비 오션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농금원의 수산펀드도 ‘더파이러츠’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수산업에 대한 투자촉진과 수산경영체의 건전한 성장기반 조성된 수산펀드는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의 합동을 출자한 펀드다.

농금원에 따르면 ‘더파이러츠’의 경우 지난해 4월 수산모태펀드 출자조합 ‘마이더스 동아인베스트먼드&농심캐피탈’에서 인건비 및 마케팅 자금으로 20억원을 투자받았고, 2019년 매출 110억원에서 2020년 290억원으로 성장했다.

직원 수도 1년 사이 200% 가까이 늘었다. 또한 생산자 직접 소싱을 기반으로 밸류체인 전 과정을 혁신하는 유일한 회사로 평가받아 벤처캐피탈로부터 170억원의 시리즈B 투자도 유치했다.

윤기홍 더파이러츠 대표는 “적기에 이뤄진 투자로 우수 인력을 확충하고 물류와 유통, 설비 등을 보강한 결과 확장의 가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농금원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 및 기술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조언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예비 유니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피투자경영체에게 필요한 경영·기술·수출 분야에 대한 중장기적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는 농금원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기업의 성장동력이 됐다고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전 세계 해양산업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수산물을 시작으로 해양산업 전체를 연결하는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윤 대표는 “경쟁력 있는 국내 수산물을 해외로 널리 알리고 해외의 잘 알려지지 않는 좋은 수산물을 다시 국내로 들여와 ‘바다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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