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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후변화 대응 'TCFD 지지선언'…그린금융 협의회 출범

정책금융기관 13곳과 녹색금융 지지선언…"기후변화 대응 강화"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21-05-24 14:00 송고
금융위원회 모습.© 뉴스1
금융위원회 모습.© 뉴스1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13개 금융유관기관과 함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제1차 그린금융 협의회'를 열어 녹색금융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TCFD'는 G20(주요 20개국)의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4개 주요 항목(지배구조, 전략, 리스크관리, 지표·목표치)의 공개를 통해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를 조직의 위험관리 및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TCFD 지지선언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금융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증권금융,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성장금융, 기업은행, 한국거래소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어 금융위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8개 정책금융기관은 그린금융 협의회를 구성해 녹색금융 발전을 위한 첫 회의를 시작했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권이 기후변화 대응에 선제적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정부도 지지선언을 계기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등을 마련하고, ESG 통합 정보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녹색금융 실천과제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금융기관 간 '그린금융 협의회' 출범을 통해 녹색산업 전반에 정책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정책금융 지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달 30~31일 열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 '녹색금융 특별세션'을 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녹색 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녹색금융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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