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경북도, 스타트업 `데스밸리` 극복…벤처캐피탈 등 8개 기관 협약

우성덕 기자
입력 : 
2021-05-07 11:02:29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지난 6일 경상북도와 대구대, 포스텍,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포스코 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 8개 기관이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북도]
스타트업(신생기업)에게 '데스 밸리(Death Valley)'는 기업의 존망을 결정짓는 첫 번째 고비다. '데스 밸리'는 창업한 기업들이 3년쯤 지나면 자금난에 빠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데스 밸리'를 극복하는 것이 스타트업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창업 기업들은 사업화 과정에서 자금조달, 시장진입 등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데스 밸리는 통상 3~7년차 기간에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은 설립 후 3~7년 기간에 문을 닫는 비율이 41.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도가 지역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과 벤처캐피탈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대구대와 포스텍,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포스코 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 8개 기관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를 포함한 6개 기관은 대구대와 포스텍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운 2년간 국비 180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올해 초 대구대와 포스텍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창업도약단계(3~7년차) 스타트업 200여개를 대상으로 사업화와 마케팅,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한다.

또 경북행복기업 벤처펀드(운용규모 680억원)의 운용사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 기술투자를 비롯해 HB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해당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풍부한 투자 경험과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컨설팅과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벤처?스타트업-프렌들리 경북도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기관과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도내 벤처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 상장 뿐만 아니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