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06일 14:1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티에스케이프리텍 본사. 사진=티에스케이프리텍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티에스케이프리텍 본사. 사진=티에스케이프리텍
VL인베스트먼트가 2019년 태영그룹에 매각했던 티에스케이프리텍 잔여 지분을 처분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L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인 ‘브이엘그럽스’는 최근 티에스케이프리텍 잔여 지분 15%를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에 넘겼다.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티에스케이프리텍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의 자회사(지분율 62.6%)다. 수처리·폐기물·자원 순환 등 환경 사업을 한다.

이번 거래는 2019년 브이엘그럽스가 티에스케이프리텍을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에 매각한 거래의 후속 조치다. VL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인수한 티에스케이프리텍(인수 당시엔 디에스프리텍) 지분 100% 가운데 85%를 260억원에 팔았다.

당시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나머지 지분 15%는 80억원(주당 8만8460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실제 양도 금액은 이보다 낮은 약 11억원(주당 2만410원)으로 정해졌다.

티에스케이프리텍은 폐기된 가전제품, 자동차, 건전지, 태양광 모듈 등에서 유용한 광물을 뽑아내 재활용하는 이른바 도시광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61억원과 영업이익 1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5.3%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