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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04-27 10:25 송고
(DSC인베스트먼트 제공) © 뉴스1
(DSC인베스트먼트 제공) © 뉴스1

벤처캐피탈(VC) DSC인베스트먼트가 마켓컬리에 이어 물류-배송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에 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구주인수 투자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DSC인베스트먼트는 팀프레시의 6.5% 지분율을 확보했다. 팀프레시는 지난 3월 다수의 VC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새벽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물류 스타트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약 200여개 주요 커머스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팀프레시는 2018년 27억원, 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투자하며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투자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유통 사업의 중심이 비대면 온라인 쇼핑몰로 옮겨가면서 물류-배송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주문 상품이 물류 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배달되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갖춘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팀프레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풀필먼트 효율성 개선에 나선다.

DSC인베스트먼트 신동원 이사는 "팀프레시는 냉장 유통 전문 물류 기업으로 시장에서 이미 선도적 위치에 자리 잡았다"며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의 증가에 따라 팀프레시의 성장 기회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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