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환경·에너지 분야 투자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과 유진PE는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인 '그린 이니셔티브 2호'(가칭)를 조성하고 있다. 이 펀드는 2005년 산은이 PE 업무를 개시한 후 설립된 블라인드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산은 PE실과 유진PE는 오는 6월 말을 목표로 펀드 조성을 완료한 뒤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산은 PE실과 유진PE는 2018년 1000억원 규모 인프라 1호 펀드를 조성하면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두 운용사(GP)는 1호 펀드를 통해 종합폐기물 처리 업체인 KC환경서비스와 의료폐기물 처리 업체인 디디에스(DDS)에 각각 247억원, 235억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액상폐기물 처리 업체 씨에스에코에도 230억원을 투자하면서 사실상 1호 펀드 투자를 마쳤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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