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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넥스, 305억 시리즈C 투자유치…"기존보다 투여량 획기적 감소"

등록 2021.04.21 1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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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성장성특례 코스닥 상장을 추진

레모넥스, 305억 시리즈C 투자유치…"기존보다 투여량 획기적 감소"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바이오 벤처기업 레모넥스가 305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레모넥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데그라다볼(DegradaBALL)' 나노바이오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LEM-S401의 글로벌 임상1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데그라다볼은 레모넥스의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정밀의료에 필수 요건인 국소투여 약물전달 기술이다. LEM-S401은 외상이나 외과적 수술 후에 발생하는 비대흉터를 치료하는 siRNA 치료제다.

레모넥스측은 "기존 개발 중인 의약품보다 투여 횟수와 총 투여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치료 효능을 가지는 것을 선행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레모넥스는 싸이토카인을 담지한 면역항암제 BALLkine-2와 RNA를 담지한 면역항암제 LEM-S403의 생산공정 확립 및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는 2017년 시리즈 A와 2018년 시리즈 B 등 설립이후 세 번째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케이클라비스-메타인베스트먼트, 퀀텀인베스트먼트, 펜쳐인베스트먼트, DB금융투자,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가 대거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사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L&S벤처캐피탈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금번 라운드를 리드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투자 주요 포인트로 약물의 유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투여 편의성을 가진 약물전달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 수요 증가,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기술 거래량 및 규모, FDA 승인 건수 등을 언급했다.

박주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책임심사역은 "레모넥스는 글로벌 트렌드 및 수요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 약물전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모넥스는 2013년 12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레모넥스만의 혁신적인 바이오나노 약물전달기술인 데그라다볼을 중심으로 면역항암제와 RNA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바이오세라퓨틱스 전문 기업이다. 레모넥스는 최근 대표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하고 2022년 성장성특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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