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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조성 속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5:51

수정 2021.04.06 15:51

성장금융, 투자자들에게 최종 제안서 발송
4월 말까지 절차 마무리 예상
[fn마켓워치]‘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조성 속도
[파이낸셜뉴스] 총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자(LP)별 출자 비율을 담은 제안서도 확정됐다. 이달 말까지 투자자들이 내부 이사회 및 투자심의위원회 등 출자 절차를 끝내면 모펀드가 조성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출자 제안서를 발송했다. 투자자들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로 2호 모펀드 투자자들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이번 3호 모펀드는 4500억원 규모로 설정, 민간 매칭을 통해 1조원 규모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다만 정부 출자분이 당초 750억원에서 67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1호 펀드는 5415억원 규모 모펀드를 통해 1조7561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블라인드 1조228억원, 프로젝트 7333억원 순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20개 기업에 9819억원을 투자했다.

2호 펀드는 5015억원 규모 모펀드를 통해 약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900억원을 출자하는 한국투자PE-SG PE의 펀드는 2500억원 규모다.

KB인베스트먼트-화인자산운용은 성장금융으로부터 500억원을 출자받고 내부 출자 등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하나금융투자-에버베스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13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지만, 200억원 규모 자금을 추가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구조조정 투자 및 유동성을 공급을 하는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2호 모펀드가 지난해 5월 말에 만들어진 것 대비 설립 시기가 소폭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펀드 조성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기업들의 버팀목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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