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LB인베, 회계기준 변경하며 상장 절차 본격화

K-IFRS로 재무제표 작성 작업중
2018년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
동종업계 KTB네트워크도 최근 주관사 선정
  • 등록 2021-03-22 오전 1:30:00

    수정 2021-03-22 오전 1:3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범(凡) LG계열 벤처캐피탈(VC)인 LB인베스트먼트가 상장을 본격화한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증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 관련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엔 증시를 둘러싼 상황이 나쁘지 않고, VC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장의 이해가 높아지면서 상장하기 적절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상장을 앞두고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VC업계 관계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연초부터 상장을 위해 회계기준 변경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비상장기업의 경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비상장사가 상장하기 위해서는 K-GAAP으로 작성된 최근 3개년 재무제표를 IFRS 기준으로 전환해서 외부감사인에 제출해야 한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6년 LG창업투자로 설립돼, 2008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LG그룹 3세인 구본천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LB가 작년 말 기준으로 LB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매출액은 195억5526만원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말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상장 VC들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상장을 연기했다.

최근에는 VC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마켓컬리를 투자해 DSC인베스트먼트(241520)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가 최근 투자 수익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아주IB투자(027360)도 크래프톤 투자 사실과 미국 바이오업체에 투자했다는 소식 들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VC에 대한 투자 인식도 개선됐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앞서 상장을 연기했던 KTB네트워크도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을 선정해 상장 절차를 본격화 하고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대다수의 비상장 VC들이 지금을 상장의 적기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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