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에너지관리·교육플랫폼에 거액투자 집중 [주간 VC 동향]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1 17:36

수정 2021.03.21 18:02

에너지관리, 패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에 100억원이 넘는 투자 자금이 몰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IT플랫폼 솔라커넥트는 최근 208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C는 기술의 완성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했을 때 받는 투자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신규투자사는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며 BNK벤처투자와 BSK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B에 이어 다시 참여했다.

솔라커넥트는 금융솔루션과 IT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사업주와 시공사, 투자사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를 연결, 정보비대칭을 해소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내 손 안의 발전소 비서'가 솔라커넥트의 지향점이다.


이 업체의 서비스 '쌤(SAEM)'을 이용하면 모바일로 발전량 및 자산비교 분석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고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발전소를 관리할 수 있다.

솔라커넥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가상발전소(VPP) 구축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플랫폼을 발전시킬 계획이고, 이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및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IT와 데이터,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과 거래방식을 개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봇을 통해 전 세계 명품의 최저가를 검색하고 한 번의 결제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플랫폼 트렌비도 최근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220억원으로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이 됐다.

트렌비에 대한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트렌비가 지난 2017년 2월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4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수 450만명, 월 거래액 150억원을 달성한 것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진출과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업 플랫폼 서비스 기업 클래스팅도 지난 16일 105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해 16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 업체는 수업을 더 쉽게 만드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 '클래스팅'과 공부를 더 쉽게 만드는 인공지능 소셜러닝 '클래스팅 인공지능(AI)'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에스투엘파트너스가 다시 참여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수창업투자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클래스팅은 코로나19 속에서 지난 1년 간 신규 사용자 180만명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력을 더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사내추천을 통해 입사한 경력직 개발자에 대해 추천자와 입사자 모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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