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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올해 K뉴딜·혁신금융 공급 목표 60조원→83조원으로 상향

이용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1 08:00

수정 2021.03.21 08:00

하나금융그룹 CI. 사진=뉴시스
하나금융그룹 CI.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의 총 공급 목표를 기존 60조원에서 23조원 증가한 83조원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K-뉴딜·혁신금융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힘입어 올해 공급 목표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해당 분야 공급 목표를 12조원으로 정했는데, 기존 목표의 212%에 달하는 26조원을 공급했다. 세부적으로 K-뉴딜 관련 대출을 1조6000억원, 혁신금융 10조5000억원, 기술금융 17조2000억원, 동산·IP담보대출 3000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해당 분야 관련 대출 목표를 83조원으로 상향하고, 그린뉴딜과 혁신 스타트업 그리고 디지털 인재 육성 지원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을 출자한다.
또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예정인 ‘하나뉴딜 국가대표 성장펀드(가칭)’를 올 상반기 중 조성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에 출자하겠다는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 등 참여자 모두가 윈윈하는 지역 상생형 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ABCD(AI, Block chain, Cloud, Data) 혁신기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 지속을 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원큐 애자일랩’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과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병행한다.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청소년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 강화에 힘을 쓰며, 카이스트,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과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테크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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