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국벤처투자, 해외 VC에 투자…"韓기업 투자조건"

최대 750억원 출자 계획…펀드 만기 10년
한국기업에 투자 많이 할 수록 선정에 유리
  • 등록 2021-03-20 오후 12:40:00

    수정 2021-03-20 오후 12:4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벤처캐피탈(VC)에게 750억원을 투자한다. 단 펀드 약정액 이상을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이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20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해외 운용사나 또는 해외 운용사과 국내 공동 운용사(CO GP)를 대상으로 7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국내법에 따른 벤처투자조합이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은 대상이 아니다.

대신 펀드 약정액 이상을 한국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의 출자금 이외는 국내가 아닌 해외 출자자가 참여해야 한다. 주요 펀드의 운용 정보를 앵커 출자자인 한국벤처투자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조건이다.

한국기업 투자의무 비중을 출자 약정액보다 초과해 계획한다면 선정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한국벤처투자의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내달 12일까지 각 운용사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결성시한은 최종 선정날부터 6개월까지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하면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시한 내 펀드 결성을 하지 못하면 선정이 취소된 날부터 1년 범위내에서 출자가 제한 될 수 있다.

한국벤처투자의 약정 규모는 전체 펀드의 40% 이내다. 출자금은 캐피탈 콜(수시납) 방식으로 이뤄진다. 펀드 만기는 10년이다.

보수는 협의할 수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청사 소재 국가 벤처캐피탈의 시장 표준을 반영해 신청사와 협의 가능하다”며 “해외 출자자를 포함한 타출자자와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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