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中 지리자동차와 뉴모빌리티 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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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366억원 규모 350억씩 투자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관련
글로벌 유망기업 발굴해 육성

SK그룹 지주회사 SK㈜가 중국 1위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국 내 자동차 생산·판매 사업을 벌이는 지리자동차그룹은 스웨덴 볼보,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폴스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18일 SK㈜ 측은 장동현 SK㈜ 사장(사진), 다니엘 리 지리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뉴 모빌리티 펀드’ 설립을 축하하는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모빌리티 펀드 규모는 총 3억 달러(약 3366억 원)다. SK㈜, 지리자동차그룹은 각각 3000만 달러(약 350억 원)를 출자한다. 뉴모빌리티 펀드는 아시아 지역 연기금, 유럽계 은행 등 글로벌 투자자를 출자자로 추가 유치하면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장동현 사장은 “양사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해 온 성장 DNA 등 공통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두 회사 고유의 장점을 기반으로 협력하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리 CEO는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함께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미래 과제와 기회를 발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측은 “SK㈜는 미래차 소재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모빌리티 사업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sk#지리자동차#뉴모빌리티#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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