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 '한발 더'..스퀘어브릿지에 플랫폼 구축

신한금융희망재단, 유쾌한 반란과 업무협약 체결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3.18 09:51 | 최종 수정 2021.03.18 10:22 의견 0
17일 신한금융희망재단 조용병 이사장(오른쪽)과 유쾌한반란 김동연 이사장이 서울 성수동 'S2 Bridge:서울'(신한 스퀘어브릿지:서울)에서 열린 '소셜벤처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육성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신한희망재단]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소셜임팩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두 번째 단계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서울 성수동 'S2 Bridge:서울(이하 신한 스퀘어브릿지:서울)에서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이사장 김동연)'과 소셜임팩트 기업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 (사)유쾌한 반란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기업'을 발굴하는 비영리 단체다. 소셜임팩트포럼, 마중길, 영리해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이번 신한 스퀘어브릿지:서울 소셜임팩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사)유쾌한 반란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다양한 소셜 벤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발굴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기업의 성장 동력 지원을 위한 '소셜벤처 투자' ▲유망 인재와 소셜벤처 기업을 연결해 주는 '잡매칭 취업연계'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소셜임팩트 네트워킹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조용병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접근방식과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소셜벤처 기업들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며 "그들의 혁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소셜임팩트 기업 발굴 및 육성, 민간펀드 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금융의 소셜투자금액은 2019년 1095억원에서 지난해 2590억원으로 1년 새 136.5% 증가했다.

지난 2018년에는 SK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 펀드를 만들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320억원을 조성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들의 혁신 성장을 돕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혁신성장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소셜임팩트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조 회장의 주도 하에 금융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분야(Quick Win)와 중장기 관점의 과제를 분리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단계별로 ▲직접지원 ▲플랫폼 구축 ▲생태계 조성 등 로드맵을 세우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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