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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ESG 사업화 박차…300억원 투자

"연내 2건 이상 투자 계획…ESG 사업화 투자 확대"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벤처펀드에 약 300억 원을 출자해 수소·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300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51호)에 출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벤처투자펀드 출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조합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사업 확대를 위해서 유망 벤처회사를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출자 규모는 5∼6개의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다”며 “연내 2건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화 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제54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성안 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2018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을 이끌어 온 최 사장은 설계·조달·시공(EPC) 각 분야를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의 플랜트 전문가다. 최사장은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무 전문가인 정주성 부사장이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박일동 한국수출입은행 전 부행장이 감사위원회 위원 겸 사외이사로 영입됐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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