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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한국벤처투자, 750억 해외 VC에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08:21

수정 2021.03.18 08:21

한국기업에 투자 유도..4월 12일까지 접수
© 뉴스1 /사진=뉴스1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투자가 750억원을 해외 벤처캐피탈(VC)에 투자한다. 펀드 약정액 이상을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을 내세워,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국내법에 따른 조합(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 사모집합 투자기구 등)이 아닌 역외펀드를 대상으로 75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해외 운용사 또는 해외, 국내 공동 운용사(Co-GP)가 대상이다.

오는 4월 12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선정에 들어간다. 펀드 결성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 발생시 3개월 이내로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는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및 글로벌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 단계별(창업-성장-회수) 펀드다. 정책 목적에 적합해야 한다.

글로벌 펀드 약정액의 50% 이상은 해외 출자자가 참여해야 한다.
한국 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심사역 2명 이상이 펀드 매니저로 참여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의 출자 비율은 펀드 규모의 최대 40%다.
펀드 만기는 10년 내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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