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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조성 본격화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8 15:03

수정 2021.02.28 15:03

산은·수은·기은·캠코 母펀드 투자자로
[fn마켓워치]‘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조성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1조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조성이 본격화된다. 투자자(LP)들이 출자 부담 해소를 위해 3호 협의에 착수한 것이다. 펀드 조성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기업들의 버팀목 역할이 기대된다.

2월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기업구조혁신펀드 3호 LP들은 최근 모펀드 조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주도 구조조정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LP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로 2호 모펀드 LP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LP 관계자는 "출자 분담 비율을 조정하기 위해 LP들간 논의 중"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점에 출자를 추진할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3호 모펀드는 5000억원 규모로 설정, 민간 매칭을 통해 1조원 규모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다만 정부 출자분이 당초 750억원에서 65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1호 펀드는 5415억원 규모 모펀드를 통해 1조7561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블라인드 1조228억원, 프로젝트 7333억원 순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20개 기업에 9819억원을 투자했다.

2호 펀드는 5015억원 규모 모펀드를 통해 약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900억원을 출자하는 한국투자PE-SG PE의 펀드는 2500억원 규모다.

KB인베스트먼트-화인자산운용은 성장금융으로부터 500억원을 출자받고 내부 출자 등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하나금융투자-에버베스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13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지만, 200억원 규모 자금을 추가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구조조정 투자 및 유동성을 공급을 하는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2호 모펀드가 지난해 5월 말에 만들어졌다면 3호는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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