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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오퍼스-태화, 신한중공업 인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18:16

수정 2021.02.25 18:16

NH-오퍼스-태화, 신한중공업 인수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이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자회사 신한중공업을 인수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신한중공업 매각주간사 삼정KPMG는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을 신한중공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격은 매각 측이 생각한 1500억원을 훌쩍 넘는 1000억원대 후반 가격이 제시됐다.

NH PE-오퍼스 PE는 지난해에 결성된 NH오퍼스 3061억원(매칭펀드포함)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자금 증빙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원매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에 더해 이번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원매자와 손을 잡는 전략을 구사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태화기업이 대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태화기업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LNG선 관련 핵심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계열사가 있어 관련된 수주 등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의 투자금은 신한중공업의 기존 회생채무와 대여금 채권을 변제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신한중공업에 대여한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89.22%를 가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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