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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TDF 출시 이어져…성장성 계속"

  • 송고 2021.02.22 11:04 | 수정 2021.02.22 11:0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TDF 수탁고,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6.8%(1.9조) 증가

TDF 취급 자산운용사, 2016년 3개사에서 지난해 12개사로 늘어

"증시 호황기였던 2020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9.7%로 선방"

"미국 TDF 성장사례 벤치마킹해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TDF 활용해야"

ⓒ

"초기 해외운용사와의 제휴가 다수였다면 최근에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직접 운용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출시되고 있다. TDF의 성장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우리나라가 급속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TDF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성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DF란 투자자가 은퇴 시점을 정하면 운용사가 해당 시점에 맞춰 투자자산의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22일 금융투자협회는 '2020년 TDF 시장 동향 분석' 백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말 기준 TDF 수탁고는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말 3조3000억원 대비 56.8%(1조9000억원)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TDF 5조2000억원 중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하면서 3조2000억원(61.6%)에 달하고 있다. 저금리와 저성과에 지친 가입자들의 노후자산 증식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양적 성장과 함께 자산운용사간 발전적 경쟁을 통해 질적인 성장도 촉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가입자의 선택지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TDF 취급 자산운용사는 지난 2016년 3개사에서 지난해 12개사로 증가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이 TDF를 취급하고 있다.


강민호 금투협 연금지원부 부장은 "TDF 도입 초기에는 해외 운용사 제휴형 TDF 위주로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국내 직접 운용형 TDF, ETF 등 패시브 펀드를 활용한 저비용 TDF 등으로 상품의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투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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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연금상품'으로서 TDF의 적합성을 살펴보면, 최근 3년(‘18~’20년)간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통해 그 적합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강 부장은 "증시 호황기였던 2020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9.7%로, 증시상승장(MSCI: 14.3%)에서 국내외 지수를 추종하며 우수한 수익률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증시 조정기였던 2018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7.4%로, 증시 하락폭(MSCI: -11.2%) 대비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호황기에는 수익창출, 조정기에는 분산효과로 인한 리스크 관리 능력과 함께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자동으로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미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채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투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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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적격 디폴트 옵션 중 87%가 TDF로 운용


이날 백브리핑에서는 미국의 TDF 성장사례를 벤치마킹해 퇴직연금의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TDF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의 경우 적격 디폴트옵션(QDIA, Qualified Default Investment Alternatives) 1조2000억 달러(USD)중 약 87%인 1조 달러(USD)가 TDF로 운용되고 있다. 호주는 적격 디폴트옵션(Mysuper) 8000억 달러 호주달러(AUD)중 약 40%인 3000억 호주달러(AUD)가 TDF와 유사한 라이프사이클 펀드로 운용되는 등 노후 재산증식을 위한 상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실적배당상품으로의 연금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이다. 이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TDF 시장은 더욱 성장할 거란 전망이다.


향후 TDF로 유입될 수 있는 우리나라 사적연금(퇴직연금+연금저축)의 펀드 순자산총액(NAV)은 ▲(2015년) 17조2000억원 ▲(2016년) 18조7000억원 ▲(2017년) 23조원 ▲(2018년) 24조600억원 ▲(2019년) 29조원 ▲(2020년) 35조8000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오무영 금투협 산업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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