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예비창업자 입주 시작
세미나홀 등 지원 시설 다양

창원시는 경남에서 처음 생긴 '창업지원주택'이 준공돼 이달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 의창구 반계동에 있는 창업지원주택은 316가구(25㎡ 208가구·44㎡ 108가구) 규모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낮다.

창원시에 사업장을 둔 창업자, 예비창업자 또는 1인 창조기업 사업자가 입주할 수 있으며, 창업지원센터, 미디어룸, 벤처투자회사 사무실, 세미나홀 등 다양한 창업지원시설이 건물 안에 있다.

또 인근에는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기관이 있어 주거와 창업활동이 동시에 가능하다.

▲ 창원시 창업지원주택 전경.  /창원시
▲ 창원시 창업지원주택 전경. /창원시
▲ 창업지원주택을 찾아 이사하는 입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허성무 시장.  /창원시
▲ 창업지원주택을 찾아 이사하는 입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허성무 시장. /창원시

창업지원주택을 짓고자 창원시는 시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사업을 총괄했다.

국비, 국민주택기금, 경남테크노파크·LH 부담금 등 411억 원이 창업지원주택에 투입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9일 창업지원주택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사하고 있는 청년 입주자를 만났다.

허 시장은 "창업지원주택 공급을 통해 지역의 창업 여건을 개선하고 창업 분위기를 확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꿈꾸고 성공할 수 있는 창원을 만들고자 청년들의 일상에 플러스가 되는 정책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와 LH는 현재까지 두 차례 입주자 모집을 진행했다. 3월 중 잔여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인에게 우선공급하고 잔여 주택은 일반 행복주택계층(청년, 대학생, 신혼부부·한부모가족)으로 확대해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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