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모빌리티 등 미래사업에 투자 러브콜 [주간 VC 동향]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1 17:12

수정 2021.02.21 17:12

이모빌리티, 온라인 지식 저장 등 미래 신성장사업 개발에 나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유지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에스에스모빌리티는 최근 신한대체운용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에스에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2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유일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이다.

이 기업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직원을 고용, 카셰어링 자동차 및 공유 전동킥보드를 유지보수 및 관리하는 서비스가 주력사업이다. 최근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장은 도심형 이동수단으로서 각광받고 있고, 레저시장의 성장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레저장비산업개발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해당 업계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 업체에 투자한 신한대체운용은 에스에스모빌리티가 우수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아왔고 사업적으로도 고도화된 서비스 품질 및 혁신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15일 육아맘 맞춤 건강 먹거리 큐레이션 '잇더컴퍼니'도 스타트업 투자전문 엑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8년 11월 창립된 이 벤처기업은 '임신기부터 6세까지 자녀를 둔 육아에 지친 육아맘'을 대상으로 먹거리 제공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잇더컴퍼니는 새로운 시장인 육아맘을 위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장까지 맞춤형 먹거리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식 큐레이션 서비스 스타트업 피큐레잇도 지난 18일 IBK기업은행과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 업체는 온라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지식 저장소' 서비스를 기업과 개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정보과잉 시대의 검색 비효율성을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유용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피큐레잇은 IBK창공, 벤처스퀘어 디지털 노마드 등 8곳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람이 직접 하던 콜센터 업무를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볼드코퍼레이션도 지난 15일 16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두나미스투자자문의 후속 투자에 이어 벤처스퀘어를 비롯, 네이버 계열 VC 스프링캠프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볼드코퍼레이션은 콜센터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업무환경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콜센터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응대와 작업들을 자동화하고 고객들이 전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