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푸드테크밸리의 기업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협약을 통해 농식품 분야 첨단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공동 발굴과 함께 푸드테크 분야 정보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유망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구리 푸드테크밸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시는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그룹 계열사와의 제휴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그룹이 설립한 창업기획 전문회사로서 그간 스타트업 보육투자 프로그램(L-CAMP)을 운영하며 약 13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50억 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출자에 지원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롯데그룹의 일원과 지역 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푸드테크밸리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이 식품과 물류, 서비스 분야 일류 기업인 롯데그룹과 제휴해 성공의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민 대표이사는 "입지 여건상 향후 서울 대도시권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은 구리시와 같이 서울과 인접한 동부권역에서 창출될 것으로 본다"며 "오늘 협약을 첫걸음으로 구리 푸드테크밸리가 수도권의 새로운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푸드테크밸리 사업은 구리시 사노동 일대에 푸드테크(FoodTech)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특화업무용지를 조성하는 지역사업으로, 현재 한국판 뉴딜 정책사업인 E-커머스 물류단지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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