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7일 15:5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투자업계 초관심 정책형 뉴딜펀드 숏리스트에 53개 운용사 선정
올해 4조원을 목표로 추진되는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의 숏리스트(적격후보)로 53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달 내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17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기업투자)'의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총 84개 운용사가 지원해 53개 운용사가 서류 심사의 문턱을 넘겼다.
올해 투자업계 초관심 정책형 뉴딜펀드 숏리스트에 53개 운용사 선정
숏리스트 결과를 두고 투자 업계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벤처캐피털(VC)이 주로 참가하는 기업투자 내 투자제안형(1200억원 이하)엔 대교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중소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LX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 UTC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키스톤PE, TS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KB증권 등 15곳이 선정됐다. 37곳이나 되는 운용사가 쏠리면서 상당수 운용사들이 고배를 마셨다.

펀드당 1200억원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투자제안형(1200억원 이상)엔 WWG자산운용-VL인베스트먼트, BNW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 신한벤처투자,아주IB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제안서를 낸 5곳 모두 선정됐다. 지난해 대형 벤처펀드가 대거 결성된 이후 상당수 대형사들이 보다 몸집이 가벼운 중소형 펀드 결성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해석된다.

11개 사모펀드(PEF)들의 각축전이 벌어진 뉴딜성장형에는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E&F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일반 국민들의 공모 투자를 바탕으로 메자닌, 사모대출펀드(PDF)등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에는 DS자산운용, 르네상스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스카이워크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아샘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2개 펀드 제안),AIP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GVA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2개 펀드 제안), 파인밸류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하이즈에셋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등이 선정됐다.

인프라투자형에는 멀티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KDB인프라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이 선정됐다.

KDB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이번주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구술심사를 거쳐 위탁사를 뽑을 계획이다. 최종 위탁사 발표는 이달 내 이뤄질 예정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