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코넥스 시장서 '활발'...中企 '성장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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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코넥스 시장서 '활발'...中企 '성장사다리'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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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벤처기업 자본시장 입성 위한 활성화 필요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IBK투자증권이 코넥스(KONEX)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답게 미래 유망 벤처기업들의 자본시장 입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코넥스 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전용 주식시장이다. 코스닥 상장 이전단계 기업 및 초기 중소·벤처기업들의 투자 및 자금조달을 위해 2013년 개설됐다. 코넥스 기업은 코스닥에 준하는 공시 의무가 부여되고 지정자문인과 거래소의 자문·관리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들은 코넥스 시장에서 상위 시장 도약을 준비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2017년 이후 올해 10월 현재까지 4년간 연평균 코넥스 상장주관실적이 46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코넥스협회와 협업한 결과다. IBK투자증권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특화·전문화된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원 ▲코넥스 상장 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확대 ▲코넥스 상장 기업과 연계한 인재 공동채용 및 교육 지원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자동차용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및 시스템(매연저감장치) 개발업체 이엔드디에 대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성사시켰다. 그 외 이엔드디, 씨이랩, 래몽래인 등 3개사도 코스닥 이전상장 과정을 밟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전국적으로 확보한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토대로 IPO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중요한 방안 중 하나가 상장 주관이다.

IBK투자증권은 래몽래인, 이리언스, 엑스케이트 등의 기업공개(IPO) 상장주관을 맡았다. 또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노리는 에이플러스에셋(보험 서비스)의 상장주관 업무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유망 벤처기업들의 자본시장 입성을 위해서는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증권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정자문인 역할을 맡는 증권사들이 기업들을 발굴해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넥스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증권사들이 직접 나서 기업들의 시장진입과 자금조달을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설립 취지를 고려해 IBK금융그룹과 연계한 중소벤처기업의 IPO 전문화에 공들이고 있다"면서 "설립 초기 단계부터 IPO 컨설팅, 신기술금융투자 등을 연계해 성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중기특화 증권사로서 중소기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위해 크라우드펀딩과 신기술투자조합 등으로 자금조달을 돕고, 이후 코넥스, 코스닥 상장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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