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스타트업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

산업부,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 개최

중기/벤처입력 :2020/09/25 06:25    수정: 2020/09/25 06:33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태환)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3일 출범한 ‘중견기업 디지털 연대’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혁신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중견기업의 역량과 경험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서울 을지로 더존을지타워 회의실에서 ‘중견기업 주도 디지털 전환 협력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생라운지에서는 산업부와 중견기업·스타트업 지원기관, 금융기관 등 7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디지털 전환 상생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하는 기관은 산업부와 중견련, 신용보증기금, 지능화협회, 신한은행, 와디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협약에 따라 중견기업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매칭해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견기업-스타트업 퓨처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20건 이상 구축한다는 목표다.

협력 사업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신사업으로 제품화하고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장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금융기관과 지원기관 역량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마케팅을 제공하는 한편,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필요한 투자도 연계해서 지원한다.

정부와 지원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견기업·스타트업의 동반 해외 진출도 돕는다. 산업부는 내년에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250억원을 투입해 신한퓨처스랩 해외거점을 활용한 현지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사업제휴 또는 인수합병을 추진하면 금융·사업재편 지원 등을 통해 협력 속도와 성과를 높인다.

상생라운지 2부에서는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디지털 전환 특강과 디지털 보유기술 스타트업의 피칭을 진행한다.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해서 발굴한 딥러닝,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전환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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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상생형 혁신생태계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 기관과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는 이 날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 상생라운지 참여를 원하는 중견·스타트업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