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졸업 박형수 씨, 카카오인베스트먼트 30억원 투자유치

2020-09-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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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조리과학과 졸업 디보션푸드 창업…식물성 대체육 신소재 개발

디보션버거
디보션버거

호남대학교 외식조리과학과(학과장 김영균)를 졸업(2015년)하고 창업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디보션푸드 박형수 대표(32)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사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디보션푸드는 2019년 2월부터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입주, 고기와 흡사한 맛과 향, 영양소 그리고 가열했을 때의 갈변 현상 등을 재현한 식물성 대체육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보션푸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식물성 대체육의 R&D 연구소와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식물성 대체육 제품은 내년 상반기부터 기존 식품 회사와 협업해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호남대 졸업 박형수 씨
호남대 졸업 박형수 씨

디보션푸드 박형수 대표는 “해외의 식물성 대체육은 실제 고기보다 높은 나트륨과 칼로리, GMO 등의 문제 지적을 받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년간 R&D를 통해 식물성 대체육 소재부터 직접 찾아 영양, 건강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재학중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을 지내는 등 리더십이 뛰어나고 대통령인재상도 수상한 박형수 대표는 “어렸을때부터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15살때부터 조리 자격증을 따고 대학도 조리과학을 전공했으며, 식품공학과 영양학 등을 공부하면서 대체육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대체육을 활용해 먹거리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첨가물이나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