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손잡는 대기업-스타트업…“지원 아닌 상생으로”

입력 2020.09.24 (18:09) 수정 2020.09.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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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9월24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9.24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잘 키운 스타트업 열 기업 안 부럽다. 최근 대기업들이 신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지금 왜 필요하고 실제 어떤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종훈 투자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액셀러레이터, 자동차의 액셀? 이거 떠오르게 되는데 기존의 벤처캐피털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답변]
네 조금 다릅니다.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줄임말인데 스타트업의 정의를 사업 모델 검증이 필요한 단계의 초기 기업이라고 했을 때 벤처캐피털은 그 과정이 지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회사고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사업 모델 검증을 조금 더 빨리 도와주는 그런 기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보통 롯데 하면 다소 보수적이고 관료적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있는데 이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에요?

[답변]
한 5년 전쯤에 이런 액셀러레이터 모델의 효시가 된 미국의 와이컴비네이터 모델을 저희 신동빈 회장님께서 아시고, 롯데 내에도 이런 모델을 도입해보자 해서 직접 창업하셔서 저희가 같이 시작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인가요?

[답변]
실제로 CVC는 액셀러레이터의 일종이긴 한데 모기업과 벤처기업 사이에서 투자금을 전달하고 같이 양쪽에 혁신을 일으키는 상생 모델입니다. 실제로 이런 배경에는 첫 번째, 불확실성이 있고요. 대기업의 생존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입장에서 대기업이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역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왜냐면 조직도 크고 결정 단계도 복잡하다 보니까 신경 써야 될 게 많아서 많이 불확실성이 높은 데서 어려운데, 그런 입장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스타트업과 협업이 필요합니다.

[앵커]
물론 보신 것처럼 자금도 투자를 하겠지만 기존의 인프라라든지 또 네트워크 이런 거 해서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주는 거잖아요? 보통 투자 대상을 고를 때 스타트업의 어떤 점을 보세요?

[답변]
보통 좋은 투자, 좋은 회사를 찾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거는 창업자입니다. 창업자의 매력이 사실 보시듯이 좋은 인력과 좋은 서비스를 끌어오게 됩니다, 실제로. 그리고 좋은 창업자들, 매력을 가진 창업자들과 저희가 좋은 협업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창업자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람을 먼저 본다. 그동안 여러 가지 협업 사례가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를 꼽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두 가지 정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 내부에 식음료 판매하는 사업이 많은데요. 나름 마지막에 남아서 폐기하는 음식들도 많습니다. 그것을 처리해야 되는데 마감 할인을 쉽게 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 있어서 저희가 발굴해서 스타트업 2천만 원인가 투자하고 그리고 후속 투자 두 번 하고 롯데 계열사 다섯 개들하고 협업해서 실제로 시장에 최초로 런칭해서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업 같은 경우에 롯데ON에, 요즘 새로 런칭한 롯데ON에 1시간 배송 서비스가 있는데 그 뒤에는 사실 저희가 투자한 나우픽이란 회사가 그 아이템을 운영하고 있고 배송은 플리제란 회사가 이런 식으로 많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재벌 기업 위주로 짜여져 있다 보니까 이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하청 구조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 저희가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스타트업을 지원해서, 이런 표현을 많이 썼는데 올해부터 저희가 쓰지 말자라고 한 표현이 스타트업 지원입니다. 사실 같이 협업하고 상생하는 대상으로 저희가 인식해서 같이 커나가야 되는 관계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타트업 중에서도 어떤 기업은 기업 가치 1조 원이 넘는 유니콘이 되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초기 난관에 부딪혀서 그냥 조랑말처럼 남아있는 경우도 있는데 많은 기업들 보셨을 거 아니에요? 성장 기업의 공통점은 어떤 게 있어요?

[답변]
사실 유니콘이란 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애석하게도 해외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유니콘을 기업 가치 입장에서 만들었긴 했지만 다 좋은 기업들입니다. 유니콘 및 다른 좋은 기업들을 봤을 때 그 아이템이 공통점들이 이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어? 저게 되겠어? 라고 했는데 나중에 지나고 보니 세간에서 야, 저게 되네. 저거 정말 될 줄 몰랐는데 진짜 되네하는 아이템들이 대부분 그렇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이 처음에 그랬고 토스 서비스도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특히 한국의 창업 사회에서 보면 버티는 자보다 쓰러지는 자가 더 많다고. 넘어지고 나면 또 재창업도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세요?

[답변]
사실 한국에서는 저도 한 십몇 년 동안 이런 걸 경험해보니까 창업을 잘 안 될 때 자기 주변에 관계적인 자산을 다 소진하고 헤어집니다. 망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 되면 많은 주변 사람들, 형이 이거 와라, 월급 좀 적게 받더라도 나중에 잘해 줄게, 이런 식으로 끌여들였다가 모든 걸 다 잃고 신뢰를 다 잃고 망하다 보니까 다시 일어서기가 어렵죠. 적당할 때 모 굉장히 유명한 투자자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영리한 창업자가 굉장히 좋다. 적당한 시기에 이거는 도저히 더 이상 끌고 나가는 게 아니라고 빨리 판단해서 다음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명한 영리한 창업자를 저희도 찾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잖아요. 돈 줬다고 A부터 Z까지 다 간섭하면 이게 오히려 업무에 방해될 수도 있고요. 역지사지를 해보신다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떤 투자처를 골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답변]
실제로 스타트업들이 그런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기관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많이 재원을 해 주고, 갖다주고 신경도 많이 써주기 때문에. 그런데 스타트업들 같은 경우는 자기한테 맞는 기관들을 잘 찾으면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실제로 많은 딱 정답을 원하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실제로 요즘은 정보들이 많이 있어서 능력 있는 스타트업들 같은 경우에 이미 스타트업 네트워크에서 정답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의 하나가 저희 롯데 액셀러레이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나오는 시대입니다. 여전히 블루오션은 있다고 보세요? 지금 창업을 꿈꾸는 분들한테 뭔가 아이디어나 팁을 주신다면?

[답변]
블루오션이란 말 참 오랜만에 듣는데요. 블루오션이란 표현을 스타트업들이 많이 쓰긴 합니다. 그 용어의 핵심에 사실은 더하기가 있는 게 아니라 빼기가 있어요, 그 정수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욕심을 부리고 더 좋은 걸 만들기 위해서 더 붙이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핵심을 잃어버리는데 빼는데 정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빼는 연습을 해서 정말 선명한 아이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요. 중요한 거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그리고 돈이 있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는 그리고 아이템은 저희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선명한 아이디어로 나서시는 게 추천 드립니다.

[앵커]
대기업이 밀고 스타트업이 뛰고 어떤 하모니가 나올지 앞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이종훈 투자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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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손잡는 대기업-스타트업…“지원 아닌 상생으로”
    • 입력 2020-09-24 18:09:29
    • 수정2020-09-24 19:03:58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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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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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잘 키운 스타트업 열 기업 안 부럽다. 최근 대기업들이 신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지금 왜 필요하고 실제 어떤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종훈 투자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액셀러레이터, 자동차의 액셀? 이거 떠오르게 되는데 기존의 벤처캐피털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답변]
네 조금 다릅니다.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줄임말인데 스타트업의 정의를 사업 모델 검증이 필요한 단계의 초기 기업이라고 했을 때 벤처캐피털은 그 과정이 지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회사고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사업 모델 검증을 조금 더 빨리 도와주는 그런 기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보통 롯데 하면 다소 보수적이고 관료적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있는데 이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에요?

[답변]
한 5년 전쯤에 이런 액셀러레이터 모델의 효시가 된 미국의 와이컴비네이터 모델을 저희 신동빈 회장님께서 아시고, 롯데 내에도 이런 모델을 도입해보자 해서 직접 창업하셔서 저희가 같이 시작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인가요?

[답변]
실제로 CVC는 액셀러레이터의 일종이긴 한데 모기업과 벤처기업 사이에서 투자금을 전달하고 같이 양쪽에 혁신을 일으키는 상생 모델입니다. 실제로 이런 배경에는 첫 번째, 불확실성이 있고요. 대기업의 생존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입장에서 대기업이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역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왜냐면 조직도 크고 결정 단계도 복잡하다 보니까 신경 써야 될 게 많아서 많이 불확실성이 높은 데서 어려운데, 그런 입장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스타트업과 협업이 필요합니다.

[앵커]
물론 보신 것처럼 자금도 투자를 하겠지만 기존의 인프라라든지 또 네트워크 이런 거 해서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주는 거잖아요? 보통 투자 대상을 고를 때 스타트업의 어떤 점을 보세요?

[답변]
보통 좋은 투자, 좋은 회사를 찾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거는 창업자입니다. 창업자의 매력이 사실 보시듯이 좋은 인력과 좋은 서비스를 끌어오게 됩니다, 실제로. 그리고 좋은 창업자들, 매력을 가진 창업자들과 저희가 좋은 협업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창업자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람을 먼저 본다. 그동안 여러 가지 협업 사례가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를 꼽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두 가지 정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 내부에 식음료 판매하는 사업이 많은데요. 나름 마지막에 남아서 폐기하는 음식들도 많습니다. 그것을 처리해야 되는데 마감 할인을 쉽게 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 있어서 저희가 발굴해서 스타트업 2천만 원인가 투자하고 그리고 후속 투자 두 번 하고 롯데 계열사 다섯 개들하고 협업해서 실제로 시장에 최초로 런칭해서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업 같은 경우에 롯데ON에, 요즘 새로 런칭한 롯데ON에 1시간 배송 서비스가 있는데 그 뒤에는 사실 저희가 투자한 나우픽이란 회사가 그 아이템을 운영하고 있고 배송은 플리제란 회사가 이런 식으로 많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재벌 기업 위주로 짜여져 있다 보니까 이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하청 구조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 저희가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스타트업을 지원해서, 이런 표현을 많이 썼는데 올해부터 저희가 쓰지 말자라고 한 표현이 스타트업 지원입니다. 사실 같이 협업하고 상생하는 대상으로 저희가 인식해서 같이 커나가야 되는 관계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타트업 중에서도 어떤 기업은 기업 가치 1조 원이 넘는 유니콘이 되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초기 난관에 부딪혀서 그냥 조랑말처럼 남아있는 경우도 있는데 많은 기업들 보셨을 거 아니에요? 성장 기업의 공통점은 어떤 게 있어요?

[답변]
사실 유니콘이란 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애석하게도 해외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유니콘을 기업 가치 입장에서 만들었긴 했지만 다 좋은 기업들입니다. 유니콘 및 다른 좋은 기업들을 봤을 때 그 아이템이 공통점들이 이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어? 저게 되겠어? 라고 했는데 나중에 지나고 보니 세간에서 야, 저게 되네. 저거 정말 될 줄 몰랐는데 진짜 되네하는 아이템들이 대부분 그렇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이 처음에 그랬고 토스 서비스도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특히 한국의 창업 사회에서 보면 버티는 자보다 쓰러지는 자가 더 많다고. 넘어지고 나면 또 재창업도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세요?

[답변]
사실 한국에서는 저도 한 십몇 년 동안 이런 걸 경험해보니까 창업을 잘 안 될 때 자기 주변에 관계적인 자산을 다 소진하고 헤어집니다. 망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 되면 많은 주변 사람들, 형이 이거 와라, 월급 좀 적게 받더라도 나중에 잘해 줄게, 이런 식으로 끌여들였다가 모든 걸 다 잃고 신뢰를 다 잃고 망하다 보니까 다시 일어서기가 어렵죠. 적당할 때 모 굉장히 유명한 투자자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영리한 창업자가 굉장히 좋다. 적당한 시기에 이거는 도저히 더 이상 끌고 나가는 게 아니라고 빨리 판단해서 다음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명한 영리한 창업자를 저희도 찾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잖아요. 돈 줬다고 A부터 Z까지 다 간섭하면 이게 오히려 업무에 방해될 수도 있고요. 역지사지를 해보신다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떤 투자처를 골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답변]
실제로 스타트업들이 그런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기관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많이 재원을 해 주고, 갖다주고 신경도 많이 써주기 때문에. 그런데 스타트업들 같은 경우는 자기한테 맞는 기관들을 잘 찾으면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실제로 많은 딱 정답을 원하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실제로 요즘은 정보들이 많이 있어서 능력 있는 스타트업들 같은 경우에 이미 스타트업 네트워크에서 정답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의 하나가 저희 롯데 액셀러레이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나오는 시대입니다. 여전히 블루오션은 있다고 보세요? 지금 창업을 꿈꾸는 분들한테 뭔가 아이디어나 팁을 주신다면?

[답변]
블루오션이란 말 참 오랜만에 듣는데요. 블루오션이란 표현을 스타트업들이 많이 쓰긴 합니다. 그 용어의 핵심에 사실은 더하기가 있는 게 아니라 빼기가 있어요, 그 정수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욕심을 부리고 더 좋은 걸 만들기 위해서 더 붙이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핵심을 잃어버리는데 빼는데 정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빼는 연습을 해서 정말 선명한 아이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요. 중요한 거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그리고 돈이 있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는 그리고 아이템은 저희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선명한 아이디어로 나서시는 게 추천 드립니다.

[앵커]
대기업이 밀고 스타트업이 뛰고 어떤 하모니가 나올지 앞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이종훈 투자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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