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사학연금이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학연금은 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출자 금액은 총 600억원 이내며 최대 3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서는 다음 달 8일까지 받는다. 사학연금은 정량평가와 현지실사,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말 위탁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고 제안펀드 결성 규모가 700억원 이상이며 이 가운데 30% 이상 출자가 확약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또 공고일 기준으로 설립 후 3년이 지나고 펀드 운용과 자체 자금 운용을 합쳐 누적 투자금액이 7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투자 대상은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과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투자 분야와 투자전략 등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투자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4년 이내로 운용사는 약정 총액의 1% 이상을 의무 출자해야 한다.

사학연금은 앞서 2018년 하반기에도 600억원 규모로 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선정된 기관은 아주IB투자,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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