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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IMM인베, DS파워 투자금 회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17:24

수정 2020.08.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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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매각에 태그얼롱 옵션 발동
[fn마켓워치]IMM인베, DS파워 투자금 회수

[파이낸셜뉴스] IMM인베스트먼트가 열병합발전소 DS파워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다. 최대주주인 대성산업의 지분 매각에 태그얼롱(tag-along·동반매도권) 옵션을 발동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DS파워 매각주관사에 삼일PwC를 선정했다. 정진송 삼일PwC 상무 등이 참여한다. 대성산업이 보유한 지분 34.91%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27.48%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거래다.

앞서 IMM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대성산업과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한 DS파워 지분 19.97%와 대출채권을 739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IMM인프라5호PEF와 다른 PEF를 통해서다. IMM인프라5호PEF의 펀드 만기가 2021년 11월인 만큼, 적절한 엑시트(회수) 시점을 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투자에 대한 예상 수익률은 12% 수준였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당초 대성산업 등 지분 100%를 약 21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지만, 오산시에서 폐열공급업을 운영하는 에스메랄다가 주식매수인의 지위, 권리 및 의무 일체를 이전받았다.

이후 에스메랄다의 기업결합 승인 신청에 대한 사항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하되, 시정조치를 내리면서 IMM인베스트먼트의 메자닌 투자가 지연된 바 있다.

DS파워는 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2013년 설립됐다. 발전설비 436MW급이다.


2016년 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후 오산세교지구와 누읍동 공업지역, 운암지구 등에 열 공급을 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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