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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성장금융,‘구조혁신실’ 신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7 09:13

수정 2020.07.07 09:13

투자운용실 산하에서 신설..펀드 규모 증가에 대응
[fn마켓워치]성장금융,‘구조혁신실’ 신설
[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구조혁신실을 신설했다.지난 2018년 구조혁신팀으로 출발, 투자운용실 산하였지만 기업구조혁신펀드 규모 증가에 대응해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5조원까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최근 구조혁신실을 신설하고, 기존 김태수 투자운용실장이 구조혁신실장으로 이동했다.

신설된 구조혁신실은 7명 규모 1팀만 있다. 하지만 펀드 규모 확대에 따라 인력 증대가 예상된다.


이에 마포혁신타운(프론트1) TF 팀장을 맡았던 노해성 팀장이 신임 투자운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투자운용실은 기존 투자 1~3팀인 출자사업팀, 지분투자팀, 프론트1센터를 총괄한다. 13명 규모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채권금융기관 주도의 구조조정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PEF(사모펀드) 등 민간이 주도하는 구조조정 시장에 ‘마중물’을 대는 목적으로 2018년 8월 만들어졌다. 동부제철, 성동조선해양 등이 대표적 투자 사례다.

1차 펀드의 당초 목표는 약 1조800억원였지만, 4000억원 규모 국민연금의 스페셜 시추에이션 및 디스트레시드(SS&D)와 공동출자, 병행펀드 설립으로 약 1조6100억원까지 늘렸다.

2차펀드는 앵커재원 5015억원을 토대로 블라인드펀드 6018억원, 프로젝트펀드 4012억원 총 1조3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2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는 7월 31일 발표된다.
PEF 부문에는 시너지아이비투자, 에버베스트파트너스-하나금융투자, 파인트리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SG PE,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가 지원했다.

PDF(사모부채펀드) 부문에는 신한대체투자운용-VC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 SKS PE-신한금융투자, 파빌리온자산운용, 화인자산운용이 지원한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구조혁신실 신설은 성장금융이 기업 구조조정 투자 펀드의 전문가 집단을 키우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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