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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omeUp 개막식…김봉진 대표 "한국이 투자한 글로벌 유니콘 늘어나야"

이덕주 기자
입력 : 
2019-11-28 11:34:36
수정 : 
2019-11-28 16: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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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데이터 3법 올해 중 통과되면 벤처업계 날개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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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왼쪽 일곱번째, 여덟번째)이 컴업2019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28일 오전 중소벤처기업부는 DDP에서 '스타트업을 통해 만나는 10년 후의 미래!'라는 주제로 '컴업 2019'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주 국회가 벤처투자 촉진법을 상임위에서 통과시켰다"면서 "내일 본회의에서 이 법이 통과되면 벤처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개막사에서 "데이타 3법 중 하나가 어제 상임위에서 통과했다"면서 "데이터 3법이 올해 중 통과한다면 대한민국 스타트업 벤처업계는 날개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컴업2019 공동조직위원장)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 10대 유니콘 주요 투자자 18사 중 한국 투자사는 5개 뿐이고 전세계 30대 유니콘 의 주요 투자자중에 한국 투자자는 하나도 없다"면서 "앞으로는 한국자본이 만든 글로벌 유니콘이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실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민간 주도로 개최됐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이사,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이택경 메쉬업엔젤스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등이 조직위원으로 활동했다.

2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30개국의 80개 스타트업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한다. 세션별 강연과 패널토크,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피칭,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본행사는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엔 푸드, 교육과 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 패션 세션, 둘째 날엔 프런티어테크(AI·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세션이 각각 열린다.

세션별로 국내외 대표 스타트업 연사들이 참여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80개사가 IR 피칭을 한다. 각 세션의 우승 기업이 겨루는 왕중왕전도 열린다.

스타트업 외에도 구글, 오라클, BMW, 알리바바 클라우드, 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과 스탠퍼드대학교, 알토대학교 등 대학교에서도 참여한다.

세션별 행사 외에도 이노비즈협회, 한국무역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1개 국내 창업지원 기관과 미국, 몽골, 러시아 등 30개국과의 협력을 통해 20여 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아세안 스타트업위크 데모데이에서는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국에서 초청된 40개 스타트업이 국내외 투자자 대상 IR 피칭을 하는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IR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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