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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지주, 6년새 투자기업 가치 4572억원으로 ‘성장’

입력 : 2019-10-06 03:00:00 수정 : 2019-10-05 15: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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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초기 벤처 육성에 나선 한국과학기술지주(KST)가 설립 6년 만에 투자기업 가치를 4000억원대로 키웠다. 

 

KST는 설립 후 6년 동안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업 등 60개 업체에 260억원을 투자한 결과 이들의 가치가 모두 4572억원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회계법인의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 결과다.

 

KST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연구기술연구회 소관 1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2013년 11월 자본금 530억원 규모로 출범한 실험창업 액셀러레이터 기관이다.

 

그동안 공공기술 사업화 분야에서는 일반적인 민간투자 분야 대비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KST는 3년 미만 초기 기업에 투자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KST는 자본금만으로 투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2개의 투자조합을 결성했고 투자 재원을 확대해 공공기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월에는 한국벤처투자와 대전시의 출자를 받은 ‘KST 실험창업 제1호 개인투자조합’ 결성했다. 결성금액은 113억원으로 이 조합은 3년 미만 공공기술 활용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운용하는 100억원 규모의 ‘KST-신한실험창업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는 7년 미만의 실험실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강훈 KST 대표는 “추가적인 조합결성과 다양한 재원 확보에 힘쓸 계획”이라며 “투자기업을 육성해 기술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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