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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성장금융, 1000억 2차 GIFT펀드 조성나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4 09:38

수정 2019.10.04 09:38

소재·부품·장비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에 투자…11월 중 선정
[fn마켓워치]성장금융, 1000억 2차 GIFT펀드 조성나서
[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금융이 1000억원 규모 2차 GIFT펀드(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 조성에 나섰다. GIFT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GIFT펀드 위탁운용사 접수를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 11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GIFT펀드가 200억~35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150억원 등 총 350억~500억원을 출자하는 구조다. 매칭을 통해 700억~1000억원 규모로 결성한다.


중소·중견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해외기업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한정해 투자한다.

예를 들어 민간기술 또는 공공기술 사업화, 전략산업 밸류체인·R&D(연구 및 개발) 과제 기업들 간 SPC(특수목적회사) 설립 또는 M&A(인수·합병), 사업화금융 특화 R&D 과제 수행기업, 공공분야 혁신수요 연계 정부 R&D 과제 수행기업 등이 대상이다.

기술금융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제안은 위탁운용사 선정에 우대키로 했다.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투자용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 또는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곳이 대상이다.

앞서 GIFT펀드 1차 위탁운용사인 엔베스터는 ‘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M&A(인수·합병) 펀드’ 기프트(GIFT) 1호 펀드를 올해 상반기 1040억원 규모로 결성한 바 있다. 산업부 외에도 우리.부산.대구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증권금융, 신한캐피탈, 한국투자증권, 미래엔 등 다양한 민간투자자가 참여했다. 성장금융은 4건, 40억원에 대한 공동투자를 집행키도 했다.

펀드의 운용 기간은 GP(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GP는 결성총액의 약 1.5%를 관리보수로 지급받는다. 성과보수의 기준 수익률은 IRR 6%다.
8% 이상의 IRR을 달성할 시 펀드수익의 20%를 추가 인센티브로 받는 풀캐치업(Full Catch up)을 선택할 수도 있다.

위탁운용사 후보로는 1차 때 지원한 IBK캐피탈,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뉴레이크얼라인언스매니지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종합금융 등이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GIFT 펀드는 외부 기술 도입, 전략산업 밸류체인 기업 간 SPC 설립, 기술혁신.사업재편 목적의 M&A 등 우수 기술 기반의 개방형 혁신성장 추진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정부 주도형 사업인 만큼 민간 LP가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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